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에 위치한 도르트문트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독일 서부에서 가장 오래되고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도르트문트에 도착하면 도시 경관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탑들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플로리안 타워는 이 도시의 유명한 TV 및 전기 통신탑으로, 1959년에 건설되었으며 그 높이가 220미터(720피트)에 달해 한때 독일에서 가장 높은 독립된 구조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 스카이라인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건축물로는 라이놀디교회(Reinoldikirche), 마리엔교회(Marienkirche), 베드로교회(Petrikirche) 등이 있습니다. 이 교회들은 모두 중세 시대의 건축물로, 이 도시의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때 개신교 교회였으며, 원래 1100년대에 건축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재건된 마리엔교회를 방문해 보세요. 또는 베드로교회에 들러 조각상으로 장식된 유명한 제단인 '도르트문트의 금빛 기적(Golden Miracle of Dortmund')를 감상해 보세요. 633개의 금박을 사용해 오크 나무에 36명의 동방 박사를 조각해 넣은 이 제단은 그 역사가 거의 600년에 달합니다.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면 문화 시설을 찾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옷을 차려 입고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와 도르트문트 오페라하우스 등의 인기 있는 사교장을 방문해 멋진 시간을 보내세요. 도르트문트 오페라하우스는 1966년에 1930년대에 나치에 의해 파괴된 구 유대교회당이 있던 자리에 건설되었으며 지금은 다양한 공연을 상연하고 있습니다. 또한 낮에는 도르트문트의 인상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해 보세요.
광범위한 석탄 및 제강 작업이 이루어진 산업 중심지로서 이 도시의 역사는 100년에 불과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일부에서는 웨스트팔리아의 '녹색의 대도시'라고도 하며 오늘날 녹색의 안식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영토의 거의 절반은 수로, 삼림 지대, 농지 및 기타 녹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꼭 산책을 나서 보시기 바랍니다.
베스트팔렌 공원과 룸베르크 공원(Rombergpark) 등 도시 주변의 넓은 공원도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베스트팔렌 공원에서 3,000종 이상의 장미를 자랑하는 장미 정원인 로사리움의 아름다움을 즐기거나 메르겔타이히스트라스(Mergelteichstrasse)에 있는 도르트문트 동물원을 방문해 보세요.
이처럼 울창한 녹지와 고급 문화가 인상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매혹적인 도시 도르트문트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