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수영장도 있고, 물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수영장 물도 깊지 않아서, 7살 아이가 혼자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아이는 수영을 하고 저랑 남편은 일광욕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수영장에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었고, 튜브도 빌려서 사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튜브는 현금으로 2~3백엔정도 했는데, 미리 공지를 안 해주어서 현금을 준비 못해서 가지러 왔다갔다 하는게 불편했네요.
그리고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카운터에 가서 미리 확인서 같은것을 바다엇 제출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자꾸 이거저거 하느라고 왔다갔다 짜증이 좀 났지만, 수영장이 너무 좋아서 곧 풀렸습니다.
조식은 그냥저냥 평범했습니다. 일본식 밥과 국이 조금 있고, 서양식으로 빵과 잼, 음료 등등이 있었습니다. 어른 1200엔, 아이 400엔 이었는데, 하루만 조식을 이용하고 이튿날은 나가서 먹었는데 그게 나은 것 같습니다.
물론 호텔 조식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시겠지만, 호텔 조식이 질린 저같은 사람은 그냥 하루 정도 피곤하니까 먹을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숙소는 넓고 쾌적했습니다. 싱글 침대 2개에 베란다도 있고, 책상 및 거실에 쇼파도 있었구요.
욕실에도 욕조가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욕조 물도 콸콸 잘 나왔구요. 세탁기도 있어서 젖은 빨래를 돌릴 수도 있었습니다. 모든 면이 훌륭한 숙소였다고 할 수 있네요.
다만, 숙소에는 에어콘이 좀 약했고, 날이 너무 더워서 그게 좀 불만이었네요. 그리고 레지던스면 원래 조리도구등이 다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조리도구는 커녕 숟가락 젓가락도 없었네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른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했구요, 숙소도 깨끗했고, 바닥이 마룻바닥이라 카페트보다 더 위생적이었습니다. 아이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갈 일이 있으면 이 숙소에 갈 듯 합니다.
친구들에게도 완전 추천했습니다.
숙소 근처에 후쿠오카 타워도 있고, 아울렛도 있고, 아울렛 옆에는 해변도 있어서(밤에 가서 거기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한 번 타면 하카타 역까지 20~30분 안에 갈 수 있어서, 하카타 역에서 신칸센 타러 가기도 좋고 쇼핑을 하러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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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후쿠오카에서 최고로 추천하는 숙박시설입니다. 다음에 후쿠오카 갈때도 여기 묵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