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닝스베르의 작은 어촌은 아우스트보게야(Austvågøya) 남쪽 해안의 여러 섬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1980년 초기까지 이곳을 제외한 로포텐 제도의 다른 곳에만 배로 접근할 수 있어서, 헤닝스베르에는 20세기 내내 급격한 현대화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옛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자아내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입니다. 두 주요 섬의 아름다운 해안가 산책로를 거닐고 옹기종기 모여 레이스 작품 같은 배의 돛대와 삭구를 바라보는 해안 별장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가세요.
두 섬 사이에 자리한 좁다란 해협의 카페에 앉아 아름답게 보존된 헤닝스베르의 건축물들을 감상하세요. 대구, 어란 등 현지 특산 요리를 맛보세요. 뜨거운 커피로 몸을 녹이고 베스트피오르(Vestfjord) 수평선에 점을 찍는 작은 섬들과 북쪽으로 향하는 산봉우리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그 중 가장 높은 보가칼렌 산(Mount Vågakallen) 등반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피오르드를 통과하는 보트에 올라 숨막힐 듯 아름다운 지평선의 모습을 다른 각도로 감상해 보세요. 섬 근처에서 신나는 스피드보트를 즐기거나 크루즈에 올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흰꼬리수리가 머리 위를 맴돌다 물고기를 낚으러 다이빙하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트롤피오르(Trollfjord)의 좁은 입을 통과해 라프트순데(Raftsundet) 해협 곳곳을 탐험해 보세요. 베스트피오르의 시원한 바다로 풍덩 뛰어들거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육지로 돌아와 해안가의 산업 건물을 개조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캐비어팩토리 미술관에 방문해 헤닝스베르 지역의 문화를 느껴 보세요. 노르웨이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로포텐스 후스 갤러리(Galleri Lofotens Hus)도 놓치지 마세요. 하이머야(Heimøya) 섬에서는 1852년에 지어진 예배당의 자리에 다시 세워진 헤닝스베르 교회의 A자 형 디자인을 감상해 보세요.
아우스보게야(Austvågøya) 남쪽 끝까지 어촌을 이어주는 다리를 타고 헤닝스베르 여행을 즐겨 보세요. 가장 가까운 공항은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스볼베르(Svolvær)에 있습니다. 로포텐 제도의 여러 장소에서 버스를 이용해 헤닝스베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호텔과 별장형 숙소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여름에는 아름다운 백야를 감상할 수 있는 헤닝스베르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