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시 녹색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신주 식물원의 꽃과 고요함을 한껏 즐겨보세요. 눈길을 사로잡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대만의 토착 식물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정원은 일본 식민지 정부의 실험용 산림 연구 센터로 1932년에 처음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정원에는 수령이 50년 이상된 여러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식물종의 수도 300여 개가 넘습니다.
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식물종의 명칭과 각각의 다양한 용도가 소개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칼립투스와 대만 아카시아를 찾아보세요. 대만 아카시아는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됩니다. 실론 올리브 나무의 둥근 녹색 과일은 다양한 위장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원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자전거를 타기 위해 찾아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말에 식물원을 방문하시면 인근의 야외 신주 꽃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다발들로 가득찬 노점상들을 둘러보세요. 노점상에서는 신선한 과일 스무디와 길거리 음식에서부터 가정 용품과 의류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들도 판매합니다.
다양한 대만의 식물들을 살펴본 후에 신주 동물원에 들러 동물들을 살펴보세요.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중 하나이며 식물원에서 3.2km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동물원에는 벵골 호랑이, 하마, 오랑우탄, 말레이 곰 등이 살고 있습니다. 총 70여 종의 250마리 이상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주 식물원에 먼저 들리실 계획이라면 신주 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찾아오시면 됩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관광지는 국립 칭화대학교 근처의 보산 도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