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미를 자랑하는 스페인 섬, 란사로테에서 흥미로운 세상을 만나 보세요. 카나리아 제도에 자리 잡은 란사로테에 가면 호화로운 시골 마을에서의 생활과 윈드서핑 강습, 파티 리조트는 물론 광활한 화산암 지대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과나파이 산(Mount Guanapay) 아래에는 란사로테의 유서 깊은 옛 수도, 테기세가 있습니다. 그 역사가 무려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테기세의 전통 건축물을 구경해 보세요. 산타 바르바라 성에 올라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란사로테 해적 시대의 역사적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도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란사로테의 수많은 랜드마크는 유명 건축가인 시저 만리케가 홍보하고 개발했습니다. 섬을 둘러보다 보면 건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시저의 건축 양식을 확인할 수 있죠. 시저 만리케가 기거하던 저택에 마련된 시저 만리케 파운데이션에 들러 그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하메오스 델 아구아에서는 검은 화산암이 특징인 일련의 동굴로 이루어진 만리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쿠에바 데 로스 베르데스에서 용암 동굴 깊은 곳을 탐험해 보거나 미라도르 델 리오 전망대에서 탁 트인 해안가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만리케의 카크투스 정원 역시 아름다운 건축미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랍니다.
티만파야 국립공원에서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놀라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들쭉날쭉한 말파이스('황무지')는 삼출성 용암류가 흘러 형성된 곳이죠.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간헐 온천의 증기로 음식을 익히는 엘 디아블로(El Diablo)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겨 보세요. 근처에 있는 로스 헤르비데로스 동굴에서 거품이 가득 일어난 파도와 톱니 모양의 절벽이 부딪히는 광경도 구경해 보시고요.
야이자와 티아즈 주변 거주 구역에 가면 란사로테 최고의 해변 리조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정교한 플라야 블랑카에서 고급 상품을 구입하거나, 좀 더 번화한 푸에르토 델 카르멘에서 디스코를 즐기며 밤을 지새워 보세요. 이 두 해변에는 윈드서핑 강습소가 줄지어 서 있답니다.
란사로테의 문화 수도인 아레시페 근처의 란사로테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세요. 이 항구 도시는 공예품 상점과 신선한 수산물 시장, 면세 도매업체를 두루 갖춘 쇼핑의 중심지입니다. 도시의 석호, 차르코 드산 히네스(Charco de San Gines) 주변 지역에서 활기 넘치는 해변과 맛있는 타파스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란사로테는 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므로, 공항에 렌터카를 예약해 두세요. 카니발(Carnival)이 열리는 2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시끌벅적한 퍼레이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