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콘은 아바나의 북부 해안선 옆으로 늘어선 경치가 아름다운 8km의 대로입니다. 올드 아바나, 차이나타운, 베다도 지구를 지나는 이 상징적인 해안 산책로는 쿠바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매혹적인 장소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물을 던지고 산책로 가장자리에서 물고기가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어부들을 지켜보세요.
바다와 육지를 분리하는 둑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대낮의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조깅을 하고 바다의 전망과 방파제에 철썩거리는 파도를 감상해 보세요. 오후가 다가오면 지난 시대로 방문객을 데려가려는 골동품 차들도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쿠바가 일시적으로 미국의 통치권 하에 있었던 1901년에 공사가 시작된 이 긴 산책로에서 다양한 기념물을 살펴보면서 이 지역의 역사를 느껴보세요. 가슴 저미는 USS 메인 호의 희생자 기념비는 기내 폭발로 사망한 미국 선원들을 기리는 것입니다.
이 판자 산책로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대포와 박격포가 있는 16세기의 레알푸에르사 요새입니다. 역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고 바다의 장신구와 역사적 배경으로 가득한 항해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근처에 있는 산 살바도르 데 라 푼타 요새를 방문하여 스페인 산 안토니오 호에서 가져온 붉은 색 타일로 만든 큰 사각형이 있는 요새의 공원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이러한 스페인의 부유함과 화려함의 훌륭한 예들은 도로에 늘어선 허물어져가는 수많은 건물 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저녁까지 산책로에 머물면서 현지인과 다른 여행자들 사이에서 활기 넘치는 사교적인 분위기를 경험하고 번화가를 따라 있는 카페와 바에서 칵테일과 따뜻한 음료를 즐겨보세요. 이 대로의 특정 구역에서는 매춘부들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레콘은 베다도 지구에서 아바나 항구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아바나의 북부 해안을 가로질러 뻗어 있습니다. 넵투노 이 마르케스 곤잘레스 역과 같은 근처 버스 정류장 중 한 곳까지 버스를 타고 가세요. 갈레리아 갈리아노, 혁명 박물관, 국립 인형 극장 등 산책로와 나란히 있는 랜드마크들을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