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립박물관에서 카타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최첨단으로 꾸며 놓은 전시물을 둘러보세요. 초현대적인 건물 중앙에는 복원해 놓은 웅장한 궁전이 있는데, 이는 카타르라는 현대 국가를 설립한 사람의 아들인 셰이크 압둘라 빈 자심 알 타니의 궁전이라고 해요. 먼발치에서 건물의 예술적인 외관을 감상한 다음, 안으로 들어가서 카타르의 문화와 자연에 대한 여러 가지 유물을 살펴보세요.
이 박물관은 10년간의 계획과 준비 끝에 2019년에 문을 열었어요. 박물관은 시초, 카타르에서의 삶, 카타르 근대사라는 세 개의 개별 구역으로 나뉘며, 이 거대한 전시 공간들은 면적을 더 넓혀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11개의 갤러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보세요.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이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는 다양한 유물과 최첨단 디지털 전시품이 있어요. 카타르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던 진주 채취, 석유 산업, 어업, 해양 무역 등에 대해 배워 보세요. 아이들은 대화형 전시물을 구경하면서 재미있다고 할 거예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박물관을 설계했으며, 도하 너머로 보이는 황량한 사막 풍경을 고려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지었어요. 실제 식물이 아니라 암석 덩어리인 사막 장미의 결정 패턴과 유사하게 만든 독특한 구조를 살펴보세요. 거대한 원반이 교차하며 겹쳐진 형태로, 이를 캔틸레버 구조물이 지지하고 있어요.
박물관 앞에는 100개가 넘는 아랍 글자 모양의 특이한 스프레이 분수가 사방으로 물을 뿜어내고 있죠. 건물 가까이 가서 모래색 원반에 새겨진 무늬를 살펴보세요.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도하의 동쪽, 항구 근처에 있어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돛단배를 타고 박물관에 갈 수 있어요. 바다에서 박물관을 바라보는 멋진 경치도 즐길 수 있죠. 택시를 타거나, 자동차로 가면 그늘막이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박물관은 매일 오전 중반에서 이른 저녁까지 방문할 수 있고, 금요일에는 오후에만 열어요. 박물관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고, 어린이는 무료, 학생은 할인 요금이 적용돼요. 카타르 거주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박물관을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정도 걸려요. 박물관에 있는 카페와 선물 가게에 들러 보세요.
현재 진행 중인 행사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카타르 국립박물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