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의 카우치칭 호와 남쪽의 심코 호 사이에 위치한 오릴리아는 토론토 북부 습지대의 심장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호반 도시에서는 해변, 보트, 흥미로운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릴리아의 경계를 나누는 두 호수에서는 관광 명소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코 호수의 마라 프로빈셜 파크는 인근에서 가장 큰 해변입니다. 수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짧은 하이킹 코스를 이용해 보세요. 카우치칭 호수에는 59,000제곱미터 규모의 카우치칭 비치 파크(Couchiching Beach Park)가 있습니다. 호숫가 잔디밭에 앉아 오릴리아 주민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겨울에 비치 파크를 방문하면 실외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우치칭 호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다면 아일랜드 프린세스 호에 자리를 예약하세요. 230명까지 탑승 가능한 이 유람선에서는 여름 기간 동안 식사와 호수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투어에 참여하면 환하게 물든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릴리아의 여러 독특한 박물관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온타리오 주 경찰 본부 내에 있는 OPP 박물관에서는 캐나다의 법 집행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옛 차량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으며 과거의 경찰 복장을 직접 착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식 유머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스티븐 리콕 박물관(Stephen Leacock Museum)을 방문해 보세요. 20세기 초반에 활동하던 유머 작가인 스티븐 리콕의 여름 별장 안에 마련된 이 박물관에는 지역 작가들의 삶과 작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릴리아에서는 온타리오의 자연 지역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 2세 주립공원(Queen Elizabeth II Wildlands Provincial Park)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억 3,500만제곱미터 규모의 자연 공원은 벌목 공사가 진행된 적이 거의 없으므로 사람들이 정착하기 이전의 온타리오 자연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장장 500km의 개너래스카 트레일(Ganaraska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즐기다 보면 공원의 여러 호수와 아름다운 무어 폭포(Moore Falls)를 지나치게 됩니다.
오릴리아로 가려면 토론토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133km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도착 후에는 보트를 대여하여 이 지역의 수많은 하천과 호수를 여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