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중심지에 위치한 오스카 쉰들러 팩토리는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들의 역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나치의 선전을 포고하고 있는 라디오를 들으며 전쟁 당시 크라쿠프에서 오스카 쉰들러의 공장에서 일하던 유대인 노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 보세요. 각종 편지와 일기문도 읽어 보세요. 일상 생활을 재현해 놓은 각종 장면과 여러 사진을 통해 폴란드의 유대인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 팩토리는 2010년 6월에 박물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공장은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해졌습니다.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곳에서 법랑 제품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사업을 통해 재산을 축적한 쉰들러는 1,2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을 고용함으로써 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나치 점령 하의 크라쿠프의 생활상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 여러 전시를 둘러보세요. 미용실과 거주 구역을 구경하고, 유대인 일가들이 종종 피난처로 삼아야 했던 비좁은 공간도 살펴보세요. 각종 재현 장면, 사진과 생생한 묘사를 통해 공장에서의 삶과 노동자들의 생활상에 대해 알아보세요. 법랑 제품으로 가득한 대형 유리 캐비닛과 책상이 놓인 쉰들러의 사무실도 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스크린실에서는 기록 영상과 다큐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장의 여러 구역과 물건은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 팩토리는 크라쿠프의 산업 지구 자블로시에 위치합니다. 구시가 남동쪽으로 3km가 조금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세요. 박물관은 매일 문을 엽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으니 유의하세요.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