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아멘트 광장(Parliament Square)은 바하마의 특징적인 장소입니다. 이 광장은 바하마 정부의 주요 부서들이 있는 독특한 분홍색과 흰색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조지 왕조 시대 신고전주의 건축을 감상하고 이 아름다운 섬의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돌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는 파스텔 색의 건물이 광장 주변에 있는데 이 건물들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지어진 것들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서 바하마로 이주한 로열리스트들이 건축한 것으로 원래 주도였던 뉴번(New Bern)의 건물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광장의 한쪽에는 총리 저와 두 개의 의회가 만나는 국회의사당(House of Assembly)이 있습니다. 의사당이 개회 중이라면 갤러리에 들어가 국회의원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이 국회의사당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금까지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정부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뒤는 1921년에 지어진 바하마 대법원입니다. 전통에 따라 영국 가발과 로브를 입고 있는 판사 또는 변호사들을 찾아보세요. 법원 근처는 법원의 분기별 개정을 기념하는 1월, 4월, 7월, 10월 첫 번째 주가 특히 활기가 넘칩니다.
광장 중심의 상원의원 건물(Senate Building)은 베이 스트리트(Bay Street)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 앞에 있는 20세기 초의 빅토리아 여왕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이 대리석 조각상은 1905년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여 세워졌습니다.
대법원 바로 뒤에는 작은 아일랜드 독립추모공원(Garden of Remembrance)이 있습니다. 두 번의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사망한 바하마 군인들과 1980년 쿠바 MIG 전투기가 HMBS Flamingo 경비함을 침몰시킨 사건 때 사망한 네 명의 바하마 해군을 기리는 꽃 정원 가운데에서 기념비를 찾아보세요. 기념비 아래 명판에는 전몰한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정원은 전사자 추도일에 열리는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에서 기념비까지의 행진 등 여러 행사의 중심지입니다.
팔리아멘트 광장은 베이 스트리트의 로슨 광장(Rawson Square) 남쪽에 있습니다. 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걸어서 광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