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라는 역사 관광지, 평화로운 전원 휴식처,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도시예요. 시내는 아름답게 잘 보존된 19세기 건축물들로 가득하고 교외 지역은 잘 알려진 와인 농장과 유명한 포도원으로 가득하죠. 고풍스러운 숙소에 머물며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 남호주의 휴가지에서 역사와 지역 사회 문화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페놀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이 도시가 1850년에 세워졌다는 표지판을 도롯가에서 보시게 될 거예요. 이 연도는 바로 '페놀라의 왕' 알렉산더 캐머런이 이곳에 지은 최초의 펍인 로얄 오크가 지어진 때를 가리킵니다.그 후 이 지역은 골드러시로 호황을 맞았죠.
이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존 리독 자료관에서 도시 역사를 자세히 알아보세요. 이 자료관은 1869년에 지어진 올드 메카닉스 인스티튜트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천천히 걸어 다니며 매력이 넘치는 성모 마리아 성당과 발네이브스 스토어 등 다른 19세기 건축물들도 구경해 보세요.
메리 맥킬롭 페놀라 센터에서는 호주 최초의 성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캐머런의 조카딸인 맥킬롭은 페놀라에서 여러 해를 지냈으며, 현재까지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성 요셉 수녀회를 창설했어요.
페놀라 서쪽으로 향하다 보면 녹음이 우거진 정원으로 둘러싸인 유서 깊은 농가 얄룸 파크가 나오죠. 한때 이곳에 머물렀던 소설가 앤서니 트롤럽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거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수목원과 대저택 주위를 거닐어 보세요.
페놀라에는 수상 경력에 빛나며 대중에게 매일 개방되는 포도원이 많습니다. 마젤라 와인, 캣누크 에스테이트 등과 같은 와이너리에서 포도 재배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시음회를 통해 질 좋은 와인을 시음해 보세요.
마운트 갬비어가 페놀라에서 차를 타고 약 40분 거리에 있는데요. 버스를 타고 두 도시를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페놀라를 제대로 즐기려면 건기인 4월 ~ 5월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죠. 가장 시원한 계절은 7월 ~ 9월입니다. 페놀라 쿠나와라 방문자 정보센터에 들러서 주변 지역의 와이너리 및 와인 농장 방문과 관련된 팁을 얻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