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정원과 활기가 넘치는 시장, 드넓은 광장이 산탄데르 도심을 가득 메우고 있죠. 경치가 좋은 산탄데르 만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중심 지구에서는 흥미로운 기념비와 훌륭한 박물관, 칸타브리아 지역의 풍습과 전통이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징어 튀김인 '라바스'와 파에야를 먹으면 이곳의 맛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어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넓은 메르카도 라 에스페란사 시장에서 더 넓은 음식의 세계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름이 같은 19세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잼과 마멀레이드를 온갖 종류의 치즈와 고기, 해산물과 함께 파는 가판대에서 친절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죠.
이 구시가지의 예스러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하르디네스 데 페레다가 나타납니다. 이 마법 같은 정원에는 다양한 조각품과 유명한 여류 작가 콘차 에스피나에게 헌정된 분수가 있어요.
정원의 동쪽은 바다 전망이 근사하게 펼쳐지는 산책로 파세오 데 페레다와 이어지죠. 항구에서 고된 노동을 해야 했던 아이들의 조각상이 있는 로스 라케로스 기념비를 감상해 보세요. 서쪽 대로변을 따라 걷다 보면 미술 전시회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센트로 보틴을 만나게 됩니다.
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칸타브리아 선사 고고학 박물관이 제격이죠. 이 지역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동굴에서 발굴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탄데르의 종교 역사를 살펴보고 싶다면 교회만 한 곳이 없는데요. 산탄데르 성당의 아랫부분을 구성하는 파로키아 산티시모 크리스토에 훌륭한 기독교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그달레나 페닌술라에서 살짝 남서쪽에 자리한 이 지구는 산탄데르의 역사 지구와 중심부를 포함하고 있죠. 페스케로 지역에서 조금 동쪽으로 이동하면 찾을 수 있으며 산탄데르 만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산탄데르 기차역에 도착한 후 걸어서 둘러보시면 좋아요. 항공편을 이용하신다면 산탄데르 공항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10분만 이동하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칸타브리아 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산탄데르 도심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