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스노이 산맥을 보면 호주에 붉은 사막과 멋진 해변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으실 거예요. 이 지역은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여름에는 하이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높다는 코시우스코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산으로 가는 길에 목가적 분위기의 마을과 빙하호, 박물관, 포도밭 등도 지나시게 됩니다.
스노이 산맥은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차로 불과 3시간 거리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아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알파인 웨이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코시우스코 산 국립공원을 통과해 보세요. 이 방대한 자연은 호주 연방수도특별구에서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까지 뻗어 있어요.
겨울에는 진다바인에서 스노 체인과 겨울스포츠 장비를 차에 챙겨 스레드보나 페리셔의 스키 마을로 가세요. 여기서 터보건, 봅슬레이,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실 수 있어요. 실컷 즐긴 다음에는 모닥불 옆에 자리를 잡고 현지산 슈냅스나 와인을 마시는 기분 또한 최고지요.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나 말을 타고 유칼리나무 숲이나 야생화로 덮인 평야를 달려보세요. 진다바인의 호수에서는 송어도 잡을 수 있답니다. 스레드보에서는 방문자 센터에서 지도를 챙겨 하이킹을 즐기셔도 좋아요. 코시우스코 정상을 목표로 하는 경우 왕복 14.3km 거리의 이 여정을 스레드보에 있는 의자식 리프트 코시우스코 익스프레스에서 시작하시면 당일에 다녀오실 수 있어요. 야란고빌리라는 석회 동굴에도 가보고 온천에서 목욕도 즐겨보세요. 칸코반에는 방문자 센터가 있는 머레이 1 수력발전소가 있는데 가볼 만합니다.
스노이 산맥의 작은 언덕에 위치한 투움바룸바의 선구자 여성들의 농가 박물관도 아주 흥미로운데요, 초기 정착 시대 호주 시골 여인네들의 여러 가지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정착하기 훨씬 전에도 호주 원주민인 위라주리 부족 또한 이 척박한 땅에서 생존하기 위한 독창적인 방법을 개발해 왔지요. 알파인 웨이를 나갈 때는 투뭇에 들러 호주 원주민 문화체험 투어에 참여하여 호주 원주민 전통 음식도 맛보고, 직조 방법도 배워보고, 호주 신화에 나오는 꿈의 시대(Dreamtime)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