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렝가누 해안의 여러 섬들은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앞다투어 찾을 만큼 투명하고 맑은 물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도 쿠알라테렝가누는 박물관, 시장, 멋진 건축물이 가득한 문화의 중심지이며,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자랑합니다.
테렝가누의 가장 큰 보물은 열도인 페르헨티안 섬과 레당섬입니다. 동쪽 해안의 쿠알라베숫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드넓은 백사장과 빽빽한 정글,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투명한 바닷물이 있는 열대의 천국이 나옵니다. 두 곳 모두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페르헨티안에서는 보다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반면, 레당은 리조트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본토로 돌아와서는 주도 쿠알라테렝가누를 방문해 보세요.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석유로 유명한 이 도시는 다양한 문화 보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거닐며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물들을 살펴보세요. 현지인들이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즐겨 찾는 중앙 시장 파사르 파양에서는 바틱이나 송켓과 같은 토종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테렝가누 주립 박물관에서 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동남아시아 최대의 박물관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해양 생물 전시와 무슬림 문화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테렝가누 강에 떠 있는 플로팅 모스크도 놓치지 마세요.
해변이나 동남아시아 최대의 인공 호수인 케니르 호수로 당일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의 우림에서는 2,500여 종의 새로운 식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테렝가누는 연중 따뜻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그 중에서도 6월에서 10월까지는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이 마련됩니다. 쿠알라룸푸르와는 국내 항공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쿠알라테넹가누에서 버슬르 이용하면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