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대학교 안을 둘러보며 교수 및 학생들과 어울려보세요.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이 대학교의 여러 역사적인 건물을 구경하고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공개 강의와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일반 대중에게도 열려 있답니다. 도시의 서쪽 끝에 위치한 길모어힐 캠퍼스에는 주요 명소들이 모여 있어요.
1451년에 건립된 이후 지식인 운동의 선봉에 서왔던 글래스고 대학교는 저명한 물리학자 켈빈경과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를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1881년에는 캠퍼스 건물 조명을 완전히 전기로 밝혀 전기에 있어 선구자 역할도 있지요. 15년 후에는 이곳 졸업생이 세계 최초로 엑스레이 학과를 열기도 했답니다.
재학생이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이 아름다운 석재 건물의 역사에 대해 들어보세요.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회랑을 걸으며 영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걸었던 길을 직접 거닐어 보세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박물관인 헌터리안 박물관과 인접한 아트 갤러리도 구경하세요. 윌리엄 헌터 박사가 수집한 고고학 및 고생물학 분야의 화석과 여러 특이한 전시물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헌터리안 아트 갤러리에는 제임스 휘슬러와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여러 작품은 물론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의 회화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대학교의 또 다른 주요 박물관으로는 동물학 박물관이 있는데요, 그래험 커 빌딩에 위치한 헌터리안의 일부에 속해 있어요. 주로 파충류지만 살아 있는 동물을 전시한 곳도 있으니 크고 작은 동물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캠퍼스 곳곳에 자리한 카페에 앉아 지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거나 인근의 켈빈그로브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아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공원은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스코틀랜드의 풍부한 문화 역사를 전시한 22개의 갤러리와 전시관으로 구성된 거대한 건물이랍니다.
글래스고 대학교의 대표적 캠퍼스는 Partick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Hillhead Underground 역 근처에 위치합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한 번씩 투어가 진행됩니다. 개인 투어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