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마을 오마페레를 방문하여 호키앙가항을 가로질러 펼쳐진 모래 언덕의 놀라운 경치를 감상하고 뉴질랜드 최대의 원시림 한 곳을 탐험해 보세요.
오마페레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겨보세요. 자연 항과 모래 언덕에서 숨이 멎을 듯한 일몰을 감상하거나 울창한 카우리 숲을 탐방하면서 뉴질랜드 파 노스 지역의 매력을 알아 가는 것도 좋습니다.
호키앙가항의 남쪽 해안에 자리한 오마페레와 오포노니는 서로 관련이 깊어요. 오포노니의 방문객 센터에서 상세 지도와 여행 정보를 얻으신 후에 차를 타고 남쪽으로 몇 분 거리에 있는 쌍둥이 마을 오마페레로 가는 일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뉴질랜드의 노스랜드 지역은 뿌리 깊은 마오리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폴리네시아인 혈통인 마오리족은 호키앙가항 일대에 있는 주거 공동체를 개방하여 관광객과 자신들의 문화를 나눕니다. 오마페레 역시 예외는 아니죠.
오마페레에 가신다면 낚싯대를 빌리거나 손을 사용하는 작은 낚싯줄과 미끼를 구입해 부둣가에서 낚시를 즐겨보세요. 부둣가는 호키앙가항과 신성한 모래 언덕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명당이니 틈틈이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 보세요. 현지 낚시꾼과 담소를 나누며 물고기의 종류나 조수의 흐름, 바다에 얽힌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실 수도 있습니다.
오마페레에서 마오리족 가이드와 함께 와이포우아 삼림으로 워킹 투어를 떠나보세요. 밤에 떠나는 이 투어에서 거대한 카우리 나무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혼자서 카우리 열대 삼림을 둘러보시려면 구불구불한 와이포우아 삼림 속 길을 따라 와이포우아 방문객 센터로 향해보세요. 이곳 너머에는 현존하는 노스랜드 최대의 원시림의 독특한 생태계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오마페레의 와이포우아 삼림에 오셨다면 타네 마후타는 꼭 보셔야죠. 타네 마후타는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카우리 나무 중 가장 큰 나무인데요, 그 높이가 무려 51.5m에 달합니다. 타네 마후타는 그 크기가 거대하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00여 년을 살아왔다고 추정되는 타네 마후타의 기품 넘치는 보신다면 왜 이 나무가 '숲의 왕'이라고 불리는지 바로 알게 되실 거예요.
동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옛 시그널 스테이션 로드로 방향을 틀어 아라이테우루 휴양보호구로 향해보세요. 항구 입구와 노스헤드 모래언덕 너머로 잊을 수 없는 일몰이 펼쳐집니다. 썰물 때는 걸어서 언덕을 올라 신호소까지 갔다가 해변을 따라 마을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포노니와 오마페라 두 곳 모두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하룻밤을 묵고 아침이 밝으면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려 웨스트 코스트의 다르가빌과 오클랜드까지 가보세요. 북동쪽으로 달려 반도의 끝부분에 자리한 케이프 레잉가까지 여행해 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