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의 수도인 세인트 헬리어에는 흥미로운 박물관, 요새, 북적거리는 시장 및 인기 있는 먹거리 지역이 있습니다. 1700년 대 말까지 세인트 헬리어는 그저 단순한 해안 도시일 뿐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활기찬 도시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문화가 혼재해 있죠.
도시의 박물관에서 세인트 헬리어와 저지의 역사에 대해 배워 보세요. 저지 박물관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수많은 유물들도 구경하시고요. 해양 박물관에서는 저지의 항해와 해적 유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점령 테피스트리 갤러리도 구경하세요. 세계2차대전 독일 점령에서 저지의 해방 50주년을 기리는 곳입니다.
세인트 헬리어 거리를 거닐며 오래된 조지아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 건물들도 구경하세요. 1730년대 지어지고, 그 시대의 가구들로 꾸며진 조지안 하우스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 시장의 먹거리 노점상을 거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맛보세요. 시장에는 인상적인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들도 있답니다. 인근의 베레스포드 시장은 현지 생선 장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이죠.
아름다운 햇빛이 내리쬐는 아브르 데 파 해변도 있고요. 해변 산책로를 거닐며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계단에 앉아 아름다운 바다를 전망하세요. 16세기에 지어져 탐험가 월더 롤리 경의 거주지였던 엘리자베스 성도 있습니다. 썰물 때에는 만을 가로질러 성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실 수 있죠.
세인트 헬리어 음식은 영국와 프랑스의 영향을 모두 받았습니다. 이곳에서는 길거리 해산물 요리, 정통 영국식 펍 및 미셸린 스타 레스토랑을 모두 찾으실 수 있습니다. 콩과 돼지 다리로 천천히 조리된 수프 요리인 빈 크록도 맛보세요. 7월에 방문하시면 저지 피시 페스티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리 시연도 보시고 수공예품 숍도 구경하고 라이브 음악도 만나실 수 있죠.
세인트 헬리어에 도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부 잉글랜드 또는 북서 프랑스에서 페리를 타는 것입니다. 이곳만의 명소 뿐만 아니라 저지의 그림 같은 해변과 외곽 지역을 방문하실 수도 있죠. 세인트 브릴레이드 베이와 레 미엘레 자연보호구역 모두 차로 20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