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건축물과 눈을 뗄 수 없는 유서 깊은 매듭으로 유명한 바이외(Bayeux)는 시간을 내어 머무르기 좋은 매력적이며 쾌적한 지역입니다. 바이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북 프랑스 반격 게시일이었던 디데이 이후 해방된 첫 번째 마을로, 전쟁에서 큰 피해를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개성 있는 구 도심을 여행하고 유명한 바이외 태피스트리를 살펴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 현장에서 당시를 상상해 보세요.
유명한 바이외 태피스트리가 바이유 태피스트리 박물관(Musée de la Tapisserie de Bayeux)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높이 69.7m, 무게 350kg의 이 오래된 자수 천은 1066년 영국의 노르망드 침략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태피스트리를 정복자 윌리엄의 아내인 마틸드 왕비가 바느질했다고 합니다.
바이외에서 30분을 차로 이동하면 1944년 6월 디데이에 연합군이 상륙했던 주노 해변(Juno Beach), 골드 비치(Gold Beach), 오마하 비치(Omaha Beach)가 있습니다. 군용차, 무기 및 제복이 전시되어 있는 노르망디 전쟁 박물관(Musée Mémorial de la Bataille de Normandie)에서 2차 세계 대전의 주요 전투 중 하나에 대해 배워보세요. 근처 바이외 전쟁 묘지(Bayeux War Cemetery)에는 4,144명의 영연방 전사자와 500명의 그 외 국가 전사자의 묘가 마련되어 있으며 저널리스트 기념관(Journalists’ Memorial)에는 1944년 이후 순직한 언론인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바이외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Bayeux)에도 잊지 말고 들르세요. 바이외 구도심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인 이 대성당은 11세기에 건설되었으나 1160년 화재 후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 지하실의 벽화, 신고전주의 양식의 주 제단을 감상해 보세요.
2.6헥타르 규모의 식물원인 바이외 식물원(Jardin Botanique de Bayeux)도 놓치지 마세요. 이 식물원은 프랑스의 천연 기념물이자 주목할 만한 나무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로, 가지가 늘어진 유명한 유럽 너도밤나무 등 1864년 개장 당시의 나무 중 여럿이 아직도 자라고 있습니다.
바이외는 바스노르망디(Lower Normandy) 칼바도스(Calvados)의 서쪽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캉 카르피케 공항(Caen Carpiquet Airport)을 이용해 바이외에 올 수 있습니다. 바이외는 파리에서 차로 3시간, 기차로 2.5시간이 소요됩니다. 바이외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위스트르앙 항구로 입항하는 페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