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은 16세기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매력적인 도시는 워릭셔 주의 버밍엄 인근에 있습니다. 문학과 연극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방문하고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은 앵글로색슨 시대에 형성되었으며 마을 내 시장은 중세 시대에 들어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갔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서 신선한 현지 농작물을 구입하거나 수공예품 시장(Arts and Crafts Market)에 들러 매력적인 수제품을 구경해 보세요. 두 시장 모두 격주 토요일에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 철도역 주변에서 열립니다.
도심에 서 있는 시계탑(Clock Tower)을 올려다 보세요. 고딕 양식의 시계탑은 사자와 독수리 형상의 부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즐비한 쉽 스트리트(Sheep Street)의 끝에 있는 튜더 월드 박물관(Tudor World Museum)에서는 16세기의 생활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본부가 있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과 스완 극장을 구경해 보세요. '바드'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한 극작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바드'는 게일어로 시인을 의미합니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관람한 후 극장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36m 높이의 탑 위로 올라가면 도시와 에이번 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Henley Street)를 따라 셰익스피어 생가 박물관으로 향해 보세요. 이 집은 원래의 튜더식 농가와 흡사하게 개조되었습니다. 흰 칠을 한 전통 반목조 건물과 초가 지붕을 구경해 보세요. 거리에 늘어선 부티크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세요.
인접한 쇼터리(Shottery)에는 셰익스피어의 아내인 앤 해서웨이가 어린 시절 살았던 작은 집이 있습니다. 쇼터리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 서쪽 1.6km 정도 지점에 있는 조그만 마을입니다. 앤 해서웨이 코티지는 빨간 굴뚝, 초가 지붕, 한적한 집 앞 정원이 있는 전형적인 튜더 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은 버밍엄 남쪽 35km 지점에 있으며, 남동쪽으로 160km 정도를 이동하면 런던에 다다릅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북동쪽으로 13km만 가면 닿을 수 있는 워윅입니다. 버밍엄 공항에서 내린 다음 90분 정도 기차를 타고 셰익스피어의 고향으로 향하거나 런던 메릴본(London Marylebone)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를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