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 나라지만 루체른은 좀 더 특별합니다. 이 스위스 도시는 로이스 강(Reuss River)이 레이크루체른(Lake Lucerne)과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대단히 잘 보존된 구시가지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며칠간 이곳에 머무르며 도심의 이 아늑한 구역에 있는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해 보세요.
로이스 강의 북쪽 면에서 상징적인 사자상(Lion Monument)을 찾아보세요. 프랑스 혁명 때 목숨을 잃은 스위스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물입니다. 마크 트웨인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이 짐승의 조각상을 “세계에서 가장 애처롭고 뭉클하게 만드는 돌 조각이다”라고 일컬었습니다.
부르바키 파노라마 루체른(Bourbaki Panorama Lucerne)이 선보이는 역사와 예술의 향연 속으로 스며들어 보세요. 이 둥근 그림은 길이가 112m에 달합니다. 에두아르드 카스트레스(Edouard Castres)가 제작한 1881 예술품으로 1870년에서 1871년 사이에 벌어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매력적인 광장들로 가득합니다. 한때 중세 시장이 있었고 현재에는 시청이 자리한 코른마르크트(Kornmarkt)를 방문해 보세요. 거대한 석재 토대로 장식된 넓은 대광장인 바인마르크트(Weinmarkt)까지 계속 거닐어 보세요.
예배당 다리(Chapel Bridge)를 건너지 않고는 루체른을 방문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지붕이 덮인 인도교는 한 뼘 정도 비스듬히 로이스 강을 가로지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1333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위를 올려다 보세요. 내부가 루체른의 역사를 묘사한 그림들로 덮여있습니다.
강의 다른 쪽에는 우뚝 솟은 두 개의 뾰족탑이 특징인 생 레오데카르 교회(Church of St. Leodegar)가 있습니다. 동굴 같은 실내에서 화려한 공예품, 복잡한 조각술 그리고 유서 깊은 오르간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과 예배당 다리 사이로 흐르는 로이스 강을 따라 뻗어있는 구시가지의 강변 대로를 거닐어 보세요. 독특한 카페와 식당들이 야외 좌석을 갖추고 있어 식사를 하면서 경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구시가지 거리의 대부분은 보행자 전용 도로입니다. 스위스 철도로 스위스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루체른 구시가 방문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관광 안내소에 들러 보세요. 예배당 다리의 남쪽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지도와 지역의 역사를 소개한 안내서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