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북동부 해안에 자리 잡은 푸와이릿 비치는 외국인, 여행객, 현지인이 자주 찾는 숨겨진 휴양지죠.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페르시아만의 청록색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세요.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벗어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조용한 해변, 푸와이릿 비치로 떠나 보세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상점도 거의 없어요. 평일에는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는 동안 아무도 마주치지 않을 수 있죠. 조용한 여행을 즐기려면 준비가 필요해요. 해변에서 몇 킬로미터 이내에 상점이나 편의 시설이 없으니 필요한 것을 모두 챙겨 오세요. 카타르 사막에서는 항상 충분한 물과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곳에서 캠핑도 많이 해요. 텐트와 장작, 음식을 준비해 와 바비큐 저녁 식사를 즐겨 보세요. 푸와이릿 비치는 카타르 반도의 동쪽에 있으니 일출을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해요. 오후에는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타고 서핑을 즐기는 카이트 서퍼들을 구경해 보세요. 해안을 산책하면서 야자나무와 대추야자, 조개껍데기, 특이한 바위들을 둘러보세요.
푸와이릿 비치는 알 가리야와 움 티스 섬, 카타르 반도 북부의 여러 곳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대모 거북이 알을 품는 주요 서식지이기도 해요. 야생 동물 보호팀이 알과 새끼 거북이를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을 관찰하고 개체 수를 관리하는 등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매년 5,000마리의 새끼 거북이가 바다로 향하죠.
거북이 알을 품는 기간에는 해변에 드나들 수 없지만 7월 말 부화 기간에는 야간 방문이 허용되기도 하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푸와이릿 비치는 도하에서 자동차로 가면 2시간이 채 안 걸려요. 사륜구동차를 타고 바닷가에 가까이 갈 수 있지만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거북이 알을 품는 4월에서 7월까지는 해변의 일부 구역에 드나들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