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은 비할 데 없는 화려한 건축 양식과 매혹적인 종교 미술을 자랑하는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으로, 소피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네오 비잔틴 양식의 외관과 호화로운 장식, 모자이크, 벽화는 가히 감탄할 만합니다. 1900년대 초에 건축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은 불가리아가 오스만 투르크의 통치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싸웠던 1878년의 러시아-투르크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200,000명의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성당 주변을 천천히 거닐면서 성당의 돔과 종탑, 아치형 창문, 출입구 등을 둘러보세요. 중앙에 자리한 45미터(148피트) 높이의 금박을 입힌 돔을 올려다 보고 12개의 종이 있는 종탑도 살펴보세요. 이 성당은 어떤 각도에서 촬영해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가 진 후에 방문하면 밝은 조명에 아름답게 빛나는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높은 아치로 연결된 천장이 높은 5개의 신랑을 찾아보세요. 바둑판 모양의 바닥, 반짝이는 샹들리에,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불가리아와 러시아의 성인을 포함해 다양한 장면을 묘사한 수많은 벽화가 성당의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페르디난드 1세와 그의 아내인 쾌스트리츠 출신의 엘레오노라 루이제(Eleonore Reuss)가 그려진 인상적인 모자이크 벽화도 잊지 말고 꼭 보세요.
성당의 지하로 가서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교 성상 컬렉션 중 하나를 감상해 보세요. 15세기에서 20세기 사이의 오래된 성상들을 찾아보세요. 이들 중의 일부는 불가리아 전역의 수도원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알렉산더 네브스키 광장에 자리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은 소피아 도심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성당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SU Sv. Kliminet Ohridski입니다. 시내 관광버스가 근처에서 정차하며 광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성당은 시내의 다른 관광명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닿을 수 있습니다. 성당 가까이에 위치한 관광명소로는 외국 예술 국립 갤러리와 불가리아 치릴 메소디우스 국립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은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지금도 성당에서 미사가 열리므로 방문할 때는 적절한 복장을 갖추고 신도들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당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