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니시를 방문하여 캐나다에서 유서 깊은 대학의 캠퍼스를 구경하고, 매년 열리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하일랜드 게임을 관람하고, 아름다운 해안길을 거닐어 보세요.
18세기에 처음으로 유럽인들이 안티고니시에 정착한 이후 1855년에 스코틀랜드 카톨릭 신자들이 이곳에 성프란시스 사비에르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여전히 캐나다에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 대학 주변 거리는 카페와 바마다 4,000명에 달하는 학생들로 늘 붐비죠.
안티고니시는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아주 좋은 여행지입니다. 도시 북동쪽에 자리한 페어몬트 리지를 따라 난 길은 특히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해요. 이곳에서 조금 남쪽으로 가면 거대한 모래 언덕을 볼 수 있는 폼쿠엣 사구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해안 쪽으로 가면서 매력적인 식물과 새들도 구경해 보세요. 안티고니시는 노바스코샤의 북부 해안을 따라 애머스트까지 뻗어 있는 선라이즈 트레일의 시작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따라 케이프 조지 등대까지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 오후를 보내면서 케이프브레턴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방향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즐겨보세요.
추운 겨울에 안티고니시를 방문하신다면 해변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도시의 즐길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박물관을 방문해 100여 년간의 도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과 유물을 감상해 보세요.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StFX 미술관에서 노바스코샤 예술가들의 작품도 감상해 보시고요.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거나 샤를 5세 키팅 밀레니엄 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석해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하일랜드 게임이 열리는 7월은 안티고니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하일랜드 게임은 스코틀랜드 정착민들이 1863년경부터 시작한 전통으로, 캐나다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이러한 종류의 행사 중 가장 오래된 것이죠. 전통 스코틀랜드 음악을 즐기며 전통 춤도 함께 추어보고 줄다리기와 같은 힘겨루기 경기도 관람해 보세요.
핼리팩스 공항에서 서쪽으로 184km가량 운전하면 안티고니시로 오실 수 있습니다. 낮이 길고 날씨도 온화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여름에 이곳을 방문하시면 안티고니시의 매력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