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 잉글레세스 비치에 가면 고운 백사장과 청록빛 바닷물, 바다에서 삐죽 나와 있는 흥미로운 흑석 지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 지상 낙원과 같은 만은 인적이 드물고 아직 거의 개발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죠. 가족과 함께 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나가 모래 위에서 피크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흥미로운 해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수백 년 전 해적들은 이곳의 동굴과 바위를 은신처로 이용했습니다. 바이아 잉글레세스는 '영국 만'이라는 뜻이지만, 원래는 주변에 은신했던 영국 해적들 때문에 영국 항으로 알려져 있었죠.
온기 어린 투명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겨 보세요. 해안가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며 광활한 아타카마 사막 쪽으로 시선을 옮겨도 보시고요. 이곳은 수온이 따뜻하고 기후가 온화해서 지중해가 떠오른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조금 쌀쌀해질 수 있으니 도톰한 옷을 챙겨 오세요.
해변은 수영장과 조개, 올빼미, 화이트 비치 등의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여기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껴 보세요. 이 바람 덕분에 해변의 특정 구역에서는 카이트서핑과 다른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수영장 구역의 암석 지대에 의해 형성된 잔잔한 만에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뛰노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남쪽으로 내려가 블랙록스 비치(Black Rocks Beach)에서 낚시도 해 보시고요.
만 주변의 상점과 카페에도 들러 보세요. 이곳의 주 해변과 마주보고 있는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부티크 매장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해가 질 때까지 여기에 머물며 하늘을 수놓은 다채로운 색감이 바다를 물들이는 저녁 노을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이아 잉글레세스 비치는 아타카마 코피아포 인근 마을의 서부 해안에 펼쳐져 있어요. 칼데라의 북적대는 항구 지역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