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바베이도스 서해안 북쪽의 세인트피터 교구에 있는 바베이도스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은 해변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어린이들이 동물원과 같은 이곳의 매력의 푹 빠져 있는 동안, 어른들은 우리 없이도 수많은 야생종을 보존하고 있는 바베이도스의 환경 보호 노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바베이도스 토착 동물들은 물론, 각국의 동물들도 만나 보세요. 바베이도스의 여러 해안에서 새하얀 산호 모래와 푸르른 나뭇잎, 그리고 새파란 하늘과 바닷물을 만끽했다면, 이곳의 조류들이 팔레트 상의 나머지 색을 모두 채워 줍니다. 여리여리한 다리로 서 있는 분홍색 홍학과 나무 위에서 수다를 떠는 알록달록한 앵무새, 바닷물처럼 새파란 깃털을 자랑하는 콧대 높은 공작도 구경해 보세요. 아이들과 거대한 새장 속을 거니는 것 또한 잊지 못할 경험일 것입니다. 가족 중 누가 가장 많은 새를 발견하고 이름을 댈 수 있는지 내기를 해 보세요.이제 파충류 구역으로 넘어가볼까요? 뱀을 무서워하는 분이라도 자라와 거북이, 이구아나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뱀은 모두 우리 안에 안전하게 갇혀 있습니다. 각국에서 수입된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악어같이 생긴 카이만과 판금을 뒤집어 쓴 듯한 아르마딜로는 암석이 많은 자연 서식지와 동일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구티라 불리는, 꼬리 없는 다람쥐처럼 생긴 작은 설치류도 관찰해 보세요. 바베이도스 사바나원숭이가 먹이를 먹는 오후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이 장난꾸러기들의 익살에 아이들은 넋을 빼앗깁니다.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 원숭이들은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바베이도스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에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입장료에 그레나드 홀 포리스트 및 신호소(시그널 스테이션) 관람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해 가거나, 길 건너 팔리 힐 국립공원에서 식사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