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첫기착지가 바르셀로나였고 가장 오래 (4박) 머무를 예정이라 조식을 함께 예악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머무를 예정이라 취소불가 시스템으로 했습니다. 밤 비행기로 도착해 호텔에 왔는데 조식이 포함되지 않아 있더군요. 내가 한 조식 예약은 어디로 간걸까요?
가격은 조식포함인 채로!!!
획인이 안된다는 말만 되뇌이는 점원의 말에 지치고 초행인 우리는 택할 방법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밤중에 어디로 아침을 사러나갈수도, 다음날 아침을 어디에서 먹을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두번의 아침을 지불했습니다.
많은 후기들이 조식에 만족을 표했기에 기대를 했습니다. 아침은 알려진거 같은 부페식이 아닌 바 저쪽에 마련된 빵 1개, 쥬스 1잔, 커피1잔, 요구르트1개를 선택하면 점원이 집어주는 형태였습니다. 빵 이외는 모두 액체 형태.
슬그머니 서비스형태를 교체한것이죠.
겨울이였지만 어찌된일인지 방은 몸시 후덥지근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았고 샤워기는 손잡이 있는데가 낡아 새어나와 틀면 사방으로 물이 튀었습니다. 방바닥 청소는 거의 하지 않는지 사일내내 흙이 저벅거리고 여행가방을 펼쳐 놓으면 가방에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걱정 안했던 호텔은 우리여행의 큰 오류가 되어 주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그후로도 8박을 더하며 돌아다녔지만 카사그라시아 같은 최악은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