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바젤 동물원은 수족관과 버드하우스를 갖추고 있으며 이국적인 동물들이 여러 드넓은 초목 위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 동물원은 동물들이 자연 서식지와 흡사한 넓은 공간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유서 깊은 이 동물원은 187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 650종의 다양한 동물들을 찾아보세요.
이 동물원은 규모가 크고 그림 같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사육사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면 각 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의 한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온 에토샤 구역에서는 무시무시한 맹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자, 치타와 미어캣을 비롯한 자연의 포식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 전시관과 안내판을 통해 동물들의 습관과 서식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아프리카 구역에는 하마, 얼룩말과 타조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동물들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유인원 사육장(Ape House)에서는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비롯한 영장류 동물들이 밧줄에 매달려 놀고 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 조그만 거미 원숭이와 흰얼굴사키원숭이도 구경해 보세요. 자녀와 함께 사육장 근처의 아담한 놀이터로 향해 보세요.
아이들은 어린이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쓰다듬어 보고 넓은 정원에서 펭귄들이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물 사육장(비바리움) 사이를 거닐며 도마뱀, 뱀과 괴상한 물고기들을 구경해 보세요. 공원 주변의 여러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젤 동물원은 도시의 문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졸리(Zolli)'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성인은 일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만 25세 미만, 어린이와 경로 우대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연간이용권과 단체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바젤 동물원 입구는 스타이넨(Steinen) 도심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동물원 부지는 빈닝엔과 경계를 이루는 도시 남쪽 지역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젤 SBB 기차역이 있으며 다수의 트램과 버스 정류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