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비엔의 구시가지는 800년이나 된 매력적인 스위스 도시입니다. 링과 다른 많은 광장을 따라 걷다 보면 현지 주민들이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대화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어요. 독일어로 빌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13세기 초반에 빌호 부근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은 이 마을을 비엔이라 불렀어요. 수 세기 동안 전쟁, 전염병, 마녀 사냥, 장티푸스 등으로 험난한 세월을 보낸 이 스위스 마을은 공식적으로 빌/비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원래의 밝은 색상으로 다시 칠해진 구시가지의 흥미로운 분수를 찾아보세요. 엥겔스브루넨은 악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끼 양을 꼭 안고 있는 천사의 모습을 형상화했고요. 게레히티크카이츠브루넨은 눈이 가려진 채로 저울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을 형상화했는데요. 두 분수 모두 밝은 채색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구시가지에 있는 링에서는 1500년대 중반에 세워진 배너 캐리어의 분수, 즉 페너 브루넨을 찾아보세요. 이곳의 레스토랑에서 야외 식사도 즐겨보세요. 파스텔 색조의 5층 건물들을 구경하다 보면 재미있는 계단 모양 지붕도 보실 수 있죠. 1470년에 완공된 알레만트 템플에도 들어가 보세요.
구시가지 슈타테아터/시립극장에서는 오페라, 코미디, 댄스, 심포니, 어린이 쇼 등 다양한 공연을 보실 수 있는데요. TOBS는 테아터 오르헤스터 빌 졸로투른이나 테아트르 오케스트르 비엔 졸로투른을 의미하며 연극, 오페라, 심포니, 댄스 등을 공연합니다. 아치형 지하 극장인 테아트르 드 포쉬에서는 좀 더 무대와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한때 이 도시 동직 길드의 중심지였던 구시가지에는 현재 액세서리, 예술작품, 악기를 다루는 부티크가 자리하고 있어요. 양조장, 커피숍, 케이크 가게, 레스토랑과 비스트로도 방문해 보세요.
구시가지의 링에서 열리는 연례 트러플 시장을 둘러보시려면 11월에 방문하세요. 따뜻한 계절에는 장인들이 매달 이곳에서 시장을 열며 벼룩 시장도 한 달에 두 번씩 열려요.
가로수를 따라 제포르슈타트를 걷다 보면 빌호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그 길에 슈밥 박물관과 상트르 파스쿠아르도 있어요. 스와치 그룹의 본사도 이곳에 있답니다. 빌은 스위스 시계 제작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에요.
구시가지는 베른 주의 빌/비엔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만 차로 가면 나오는데요. 동쪽 구역에 주차하시면 돼요. 흥미진진한 도시 경관을 구경하고 싶다면 반호프/가르에서 출발하는 로이브링겐반 케이블카를 타셔도 좋아요. 케이블카로 유라 산맥까지 가실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