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소피아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보리스 가든(Borisova Gradina)의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나무가 늘어선 보도를 따라 거닐거나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겨 보세요.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각상과 기념물을 둘러보거나 축구 시합과 야외 콘서트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1880년대에 문을 연 보리스 가든(Borisova Gradina)은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공원 중 하나입니다. 보리스 가든(Borisova Gradina)이라는 이름은 불가리아의 황제(차르) 보리스 3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포장된 오솔길이 공원 여기저기에 나 있어 산책 또는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습니다. 이 공원에는 밤나무, 침엽수, 느릅나무, 떡갈나무, 플라타너스 나무가 많아 마치 작은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면 공원의 넓고 푸른 잔디밭은 피크닉을 즐기거나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공원에서 가장 흥미로운 구역 중 하나인 공원의 북동쪽 구석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걸으며 불가리아의 혁명가, 시인, 작가들의 흉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파시즘에 대한 투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는 브라더후드 마운드(Bratska Mogila)도 꼭 살펴보세요. 이 기념물은 하단에 무장한 전투원들의 조각상이 있는 42미터(138피트) 높이의 오벨리스크입니다. 같은 구역 안에 그네, 미끄럼틀, 정글짐이 갖춰진 어린이 놀이터도 있습니다.
공원의 북쪽 출입구에 위치한 아리아나 호수도 놓치지 마세요. 패들보트를 대여해 호수 주위를 천천히 유람하거나 호반 카페 중 한 곳에 앉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겨울철에는 호수가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합니다.
스포츠 팬이라면 공원에 위치한 2개의 경기장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 국제 축구 경기 또는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바실 레프스키 스타디움에 있는 문화 체육 및 스포츠 박물관(Museum of Physical Culture and Sport)에 들러 보세요. 또한 불가리아군 스타디움에서 C.S.K.A. Sofia 축구 클럽의 열정을 느껴 보세요. 이 공원에는 공용 테니스 코트와 여름철에 개장하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소피아 도심의 남쪽에 자리한 보리스 가든(Borisova Gradina)은 대중버스, 트롤리 버스, 전철, 시내 관광버스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바실 레프스키 스타디움 역입니다. 이 공원은 매일 개방됩니다. 콘서트 및 연극 공연과 같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호텔이나 관광안내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