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니카 왕가레이와 캐플러 공원은 왕가레이 최고의 녹지를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먼저 캐플러 공원에서 아름다운 조경을 즐기고 근처의 보타니카 왕가레이로 이동해 온실과 정원에서 자라는 양치식물과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종에 대해 알아가 보세요.
캐플러 공원은 도심 근처에서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날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캐플러 공원의 이름은 열정 넘치던 프랑스 출신 정원사 에드워드 유진 캐플러에서 따왔어요. 캐플러는 젊은 시절 워털루 전투에 참전한 후, 뉴질랜드에 첫 선교 활동을 펼치던 오랜 친구 퐁팔리에 주교를 만나러 이곳 노스랜드를 찾았는데요. 그 후 캐플러는 왕가레이에 정착하게 되었고, 1893년 95세의 나이로 타운 베이슨에 자리한 집에서 생을 마감했어요.
캐플러 공원에는 워터 스트리트 인근의 로즈 가든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공원 서쪽에 자리한 보행자 전용 다리를 이용해 개울을 건너 약 4,000m² 규모에 달하는 원예 단지 보타니카 왕가레이를 찾아보세요. 보타니카 왕가레이의 실내외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다채롭고 이국적인 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안내 책자를 하나 챙겨 공원을 돌아보시면 좋아요.
보타니카 왕가레이에 오셨다면 먼저 스노우 정원을 방문해 보세요. 1970년에 지어진 이곳은 존경받는 시민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죠. 스노우 정원에서 열대 식물들을 다 만나보았다면 이번엔 태양열로 온도를 유지하는 선인장 온실을 둘러보세요.
평소 식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집, 터널, 연못, 작은 폭포와 안뜰을 갖춘 보타니카 왕가레이의 풍성한 양치식물 재배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하실 거예요. 이곳의 마지 매드런 양치식물 재배지는 1987년에 세워졌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아도비 벽돌로 지은 고사리 온실이 추가되었어요. 이곳에는 잎이 반투명한 고사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보타니카 왕가레이의 야외에 조성된 작은 일본식 정원을 산책하고 정원의 그늘에서 땀을 식혀보세요. 다양한 표본목을 감상하고 향기로 가득한 정원과 장미 화단에서 꽃향기를 만끽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원을 돌아본 후에는 개울가에 아름답게 조성된 피크닉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즐겨보세요.
보타니카 왕가레이 및 캐플러 공원은 하테아강 서쪽에 자리한 중앙 도서관 뒤에 있습니다. 두 정원 모두 왕가레이 지역 의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예요. 캐플러 공원은 일 년 내내 방문하실 수 있지만 보타니카 왕가레이는 늦은 오후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12월 25일과 1월 1일에도 문을 닫습니다. 정원 뒤에서 노외주차장을 찾아보시거나 가까운 도로변에서 미터기가 설치된 주차장을 이용해 보세요. 공중화장실은 캐플러 공원의 다리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