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광장 위에 쌍둥이 탑을 등에 얹고 서 있는 정교한 고딕 양식 걸작인 생크루아 성당을 감상하세요. 성당은 그 규모와 양식에 있어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닮아 있습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래스 창에는 잔다르크에 얽힌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잔다르크는 영국의 침략으로부터 오를레앙을 수비하며 이곳에서 저녁 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성당으로 뻗어 있는 길 위에서 성당의 정교한 파사드를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장미 창으로 이루어진 서쪽 정면의 바로크 양식 석조 장식물을 감상하고, 88m(289피트) 높이의 탑을 올려다 보세요. 종탑은 그 높이가 무려 114m(374피트)에 달합니다. 성당을 한 바퀴 둘러보며 흥미로운 각종 건축 요소도 관찰하세요.
정문에 들어서면 복도와 트랜셉트 사이에 위치한 신도석이 나옵니다. 신도석을 따라 회색 돌로 이루어진 기둥과 아치가 줄을 지어 있으며, 한 쪽 구석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성가대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이프 위의 정교한 장식이 눈길을 끄는 오르간도 관찰해 보세요.
이 부지에 지어졌던 과거의 성당들을 비롯해 이곳의 흥미진진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잔다르크는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고 영국군의 포위를 뚫었다고 합니다. 잔다르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테인드글래스 창도 감상하세요. 스테인드글래스 창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성당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생크루아 성당은 오랜 세월 동안 수 차례 파괴되고 복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6세기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부지 밑에는 4세기에서부터 11세기까지의 유물이 보관된 고고학적 유적지가 있습니다.
도시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생크루아 성당 인근에서는 각종 박물관과 정원과 여러 랜드마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를레앙 미술관과 오를레앙 극장, 오를레앙 시청도 방문해 보세요. 유명한 잔다르크 거리를 따라 걸으면 생크루아 성당이 나옵니다. 성당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