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과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고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들려서 이것저것 군것질 사오기 좋았습니다.
숙소 내부는 조명이 어두운데 침실도 사진과는 다르게 조명 바로 아래가 아니면 어둡습니다. 조명자체의 빛도 밝지않아 숙면에는 좋았지만 다른걸 하기엔 좀 별로입니다.
침구는 푹신하고 따뜻해서 좋습니다만 그 외에 이곳저곳에 전부 먼지가 있어 물티슈로 전부 닦아야했습니다. 특히나 창틀에는 닦아내니 시커먼 먼지가 묻어났습니다.
스파욕조지만 스파기능은 고장이 난건지 전혀 되지않았고 화장실에 걸려있던 수건 중 하나에는 엉킨 머리카락 뭉치가 대놓고 붙어있었습니다.
가운은 괜찮았으나 수건을 건조기로 건조했는지 특유의 먼지가 많았습니다. 사용전 꼭 강하게 털고 사용하세요.
창문을 열지 않아도 바닥과 내부가 쌀쌀하니 추위를 많이 탄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난방이 되고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옆방과 윗방과의 방음이 잘 되지 않으니 예민하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의자 끄는 소리 소파테이블 끄는 소리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물 사용하는 소리 등등 전부 다 들립니다. 바깥 철도의 기차소리는 창문과 가림막을 닫으면 그나마 덜한데 옆과 윗방의 소음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 맞이해주신 여성직원분들은 친절하셨으나 새벽에 창문 닫으라 전화한 남성직원은 매우 불친절했습니다. 부산에 12월 말에 모기가 있는지 타지에서 여행온 사람이 어떻게 압니까? 방충망을 위로 활짝 열리게 올려둔채로 그걸 내려서 사용할 그 어떠한 조치도 해두지 않았으면서 나중에 모기 잡기 힘들다고 손님에게 짜증내던데 어쩌란건지 모르겠습니다. 긴 줄이라도 달아놨으면 모르겠으나 줄이 끊긴채로 짧게 달려있었습니다. 높아서 제 손은 닿지도 않았습니다. 추락위험을 무릅쓰고 창문 앞에 의자 놓고 올라갈 생각은 없습니다.
객실내의 휴지와 화장실의 휴지가 앞선 이가 사용했던 줄어있는 양 그대로 있었으며 여분 휴지를 비치해두거나 채워두지않아 매우 불편했습니다.
방의 카드키를 딱 한 개만 줍니다. 여분은 주지 않습니다. 혼자 방문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로인해 잠깐 1층에 배달음식을 받으러 갈 때 등등 계속 카드를 빼야했고 방의 전원은 그럴때마다 전부 꺼졌습니다. 특히나 컴퓨터는 피시방처럼 껐다 켤때마다 앞서했던 모든 설정이 리셋되기에 심하게 불편했습니다.
마우스는 앞선 사용자들의 손떼가 그대로 굳은채로 붙어있어 불쾌했고 실리콘 키보드 덮개는 뽀얗게 먼지가 쌓여있어 고이 접은채 키보드를 닦고 사용해야했습니다.
드라이기의 선이 심하게 꼬여있어 거울을 제대로 보며 머리를 말리기에 힘들었습니다.
치약은 샘플용 작은 비닐팩에 들은것으로 딱 2개밖에 비치되어있으니 꼭 따로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샴푸,린스,바디워시가 있었으나 대용량 제품에 이상한 짓을 해두는 이들이 있기에 믿을 수 없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현관과 중문이 따로 있어 좋았습니다. 중문의 잠금이 신뢰가진 않았으나 없는 것보단 좋습니다.
불친절한 남직원과 먼지 가득한 부분을 빼고는 방 크기포함 무난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