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피노 비치(플라야 카보피노)에서는 코스타 델 솔이 지닌 근사한 매력을 한껏 느끼며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지중해와 들쑥날쑥 솟아 있는 모래 언덕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 해변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마르베야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죠. 연간 320일이 넘게 화창한 날이 지속되는 이곳은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온화한 날씨를 즐기실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오지만 해변이 넓어서 얼마든지 조용한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황금빛 모래 위에 눕거나 일광욕 의자와 파라솔을 빌려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 보세요. 블루 플래그 어워드를 수상한 해변답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깨끗한 물에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죠. 더없이 푸르게 일렁이는 바다로 나가서 파도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습니다.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다가 잠깐 쉬고 싶다면 치링기토(비치 바)와 레스토랑을 방문하시면 돼요. 차가운 맥주나 와인 한잔, 갓 짠 과일 주스를 홀짝이며 눈앞에 펼쳐진 근사한 풍경과 함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잊지 마시고요. 인근에 있는 카보피노 정박지로 가면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더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박지의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면 낚시꾼들이 월척을 꿈꾸며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아르톨라 모래 언덕 주변을 걸어보세요. 이 보호구역 주변으로 구불구불하게 난 판자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간주 나무와 바다 수선화 등 전형적인 지중해 식생을 관찰하실 수 있죠.
보호구역 동쪽에는 침략자들로부터 해안을 지키려고 중세 시대에 지은 토레 라드로네스라는 석조 감시탑이 있습니다. 모래 언덕의 서쪽 가장자리 위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일몰을 구경하실 수도 있어요.
플라야 데 아르톨라가 모래 언덕 앞에 펼쳐져 있어 카보피노와 만나죠. 이 해변은 원할 경우 옷이나 수영복을 입지 않아도 되며 서핑족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카보피노 비치는 마르베야 중심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데요. 대형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몇 분만 걸으면 해변에 도착하실 수 있죠. 마르베야와 푸엔히롤라를 오가는 버스가 이곳에 정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