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공식 교회인 성모 마리아 성당은 도시와 대학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성당의 후기 수직 양식과 19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살펴본 후 탑 위로 올라가 아름다운 도시 전망을 감상하세요.
이곳에는 1200년대부터 교회가 존재해 왔지만, 현재의 건물은 리처드 3세와 헨리 7세의 재위 시절인 15세기 말에 건축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성당은 대학교의 학칙과 관련하여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일부 교직원과 재학생은 성당의 특정 반경 내에 거주해야 합니다.
안내원과 함께 교회 주변을 둘러보며 성당의 오랜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성당 안에서는 정교한 19세기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헨리 7세의 관의를 비롯한 여러 흥미로운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 기념식에서 사용되는 17세기의 대학교 오르간도 꼭 구경해 보세요. 유명한 오르간 명인인 버나드 스미스가 제작한 이 오르간은 단일 악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파이프가 들어간 악기로 추정됩니다. 특이하게도, 성당 안에는 1991년에 제작된 두 번째 오르간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르간 연주를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열리는 연주회에 참석하세요. 훌륭한 음향 시설을 갖춘 성당에서는 고전 음악 콘서트가 자주 열립니다. 나가는 길에는 성당 옆의 시장을 구경해 보세요. 시장에서는 각종 장신구는 물론 골동품, 헌책과 먹거리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당은 매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개방됩니다. 탑으로 올라가려면 약간의 요금을 내야 하며, 가족 방문객은 요금이 할인됩니다.
성모 마리아 성당은 케임브리지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캠 강 근처의 킹스 퍼레이드(King’s Parade)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심에서 성당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주변 명소로는 케임브리지 곡물 거래소와 케임브리지 시의회(Cambridge City Council)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