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아 카톨릭 성당 또는 승천 성당이라고도 하는 성모 현신 성당은 외부에서 보면 비교적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내부에는 화려한 장식이 있습니다. 교회 설립과 관련된 전설을 알아보고 그리스 예술가가 그린 대형 종교 성화를 감상해보세요.
현재의 교회는 불과 1860년에 세워졌지만 14세기 초반 사원과 동일한 장소에 있다고 전해집니다. 초기의 사원은 오스만 통치 기간에 비누 공장으로 바뀌었지만,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성모의 그림 앞에 촛불을 꺼지지 않도록 밝히며 간직해 왔죠. 성당의 종탑을 찾아보세요. 이곳은 비누를 만드는 데 사용된 가마솥이 놓여 있던 장소랍니다.
교회를 둘러싼 이야기도 알아보세요. 19세기 중반에 성모가 공장 노동자 중 한 명 앞에 나타나서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전해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의 유명 인사인 터키 파샤의 아이가 우물에 떨어졌죠. 터키의 지도자는 자녀가 안전하게 돌아온다면, 교회를 기독교인에게 돌려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구출한 후, 현재 볼 수 있는 교회의 건물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통로가 3개인 이 교회의 설계에 감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북쪽 통로는 세인트 니콜라스를 기리는 곳이고, 남쪽 통로는 카파도키아 3교부를 기리는 곳입니다. 돌출된 중간 통로는 성모 현신을 기리는 곳이죠. 특색 있는 처마돌림띠 및 양각된 정사각형 기둥과 같은 베니스의 영향을 받은 요소를 살펴보세요. 교회는 보통 내부가 매우 조용하므로 명상과 기도에 완벽합니다.
차니아 구시가지에서 성모 현신 성당을 찾아보세요. 입구에는 작아서 지나치기 쉽지만 "Catholic Church"라고 새겨진 표지가 있습니다.교회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매년 11월 21일에 열리는 성모 현신 행사 기간입니다. 인근에 머무르면서, 바로 옆에 있는 차니아 민속 박물관과 차니아 고고학 박물관도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