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루이스포토시 성당은 거대한 종교 건축물이자 기품 넘치는 예술 작품입니다. 성당에 오셔서 이 랜드마크에 생명을 불어넣은 예술가들의 솜씨를 감상하고 활기 넘치는 종교적 축제에도 참여해 보세요. 산루이스포토시 성당은 16세기 말 교구 교회 부지에 세워져 있는데요. 현재 건물은 1670 ~ 1730년에 건설되었고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에 증축되었어요.
바로크 양식 외관을 자랑하는 산루이스포토시 성당에는 2개의 종탑이 있습니다. 하나는 17세기에 건설되었고 다른 하나는 1910년 멕시코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죠. 각 탑에는 나선형 꽃 디자인으로 장식된 3층 솔로몬 양식 기둥이 있어요. 작은 종탑에서 탑 사이를 보면 나란히 있는 종 3개 아래에 자리한 성모 마리아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루이스포토시 성당 정문은 소벽, 벽기둥과 더불어 솔로몬 양식 기둥으로도 장식되어 있어요. 구석구석에 있는 카라라 대리석상도 찾아보세요. 십이사도의 모습을 본뜬 이 석상은 로마의 성 라테라노 성당에 있는 석상을 모방한 작품이죠.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웅장한 아치와 그리스 양식 기둥으로 구분된 신도석 3개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신도석의 푸른 천장과 소용돌이치는 황금빛 패턴은 별이 가득한 은하를 연상시키는데요. 원래 바로크 양식이었던 내부를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몰리나와 주세페 콤피아니가 1896년에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바꾸었죠. 교회 박사, 성 세바스찬, 산루이스포토시의 수호성인인 프랑스 루이 9세의 조각상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산루이스포토시 성당은 산루이스포토시 역사적 중심지의 아르마스 광장 동쪽에 있습니다. 성당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플라사 델 카르멘, 라 파스 극장, 알라메다 공원 등과 같은 주요 관광명소에도 가실 수 있어요.
산루이스포토시 성당은 매일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매년 8월에는 아순시온 성모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행렬과 민속춤으로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