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탑 아래에 서서 발랑세 성의 세밀한 아치형 구조물과 건물의 정문을 감상하세요. 울창한 정원에서 분수대와 조각상을 감상하고 내부로 들어가 호화로운 장식품과 희귀한 가구를 구경하세요.
1540년에 로베르 데스땅쁘가 지은 이 성에는 여러 주요 인사들이 거주했습니다. 18세기 초에는 악명 높은 스코틀랜드의 은행가 존 로가 이 곳에 여러 해 살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소유주는 귀족 탈레랑이었습니다. 탈레랑은 프랑스 혁명 당시 북미로 망명 후 나폴레옹 집권 시절에 외무장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성의 목가적인 정원을 거닐며 관광을 시작하세요. 이곳에서 난초, 장미와 백합 화단과 장식용 울타리를 감상해 보세요. 받침대 위 사슴과 곰 석상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성의 큰 규모와 둥근 쌍둥이 탑이 양쪽 끝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파른 중앙 탑을 향해 이어져 있는 정사각형 창문과 르네상스 양식의 문양은 첨탑과 큰 굴뚝까지 이어집니다.
성에는 백여 개의 방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나무로 된 긴 복도는 회화와 태피스트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집트산 양탄자가 깔린 정교한 수가 놓여진 의자와 좌판대를 감상해 보세요.
17세기에 추가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서쪽 구역도 들러 보세요. 박물관 일부는 탈레랑에게 헌정되어 그의 회화 작품과 의상으로 이루어진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유서 깊은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희귀한 구형 자동차와 더불어 현대적인 포뮬러 원 차량도 감상해 보세요.
베리 지역 발랑세 마을에서 발랑세 성을 가는 데에는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성과 정원에는 소액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은 주중 매일 문을 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