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라바드 서쪽의 매력적인 마을, 칠커에 자리한 칠커 발라지 사원은 나무와 오스만 사가 호수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명상적인 분위기와 그림 같은 경치를 감상하면서 북적이는 하이데라바드 거리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려는 많은 순례자와 관광객이 이 평화로운 사원으로 몰려듭니다. 칠커 발라지 사원은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곳 중 하나로, 이 작은 마을에서 느껴지는 커다란 자부심의 근원지입니다.
인파를 피하려면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원 밖에서는 전통 음식과 수제품을 판매하는 행상들이 흥정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원 안 모습을 보려면 파란색/분홍색/노란색으로 물든 다양한 빛깔의 색조가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입구로 가면 됩니다.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어 주세요. 안으로 들어선 뒤에는 잠시 멈춰 간결한 건물의 실내 장식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입구를 지나 지성소에 들어가면 발라지 왕의 사당이 나옵니다. 이 사원에는 열성 신도가 절을 올리고 기도를 드리기 전에 11번 순행을 하는 특별한 의식이 있는데, 소원이 이루어지면 신도가 지성소 주위를 108번 돕니다.
500년 전에 세워진 이 사원은 신령인 발라지 왕을 모시는 곳으로, 비자의 신도 모셔져 있어 새로운 국가를 방문할 축복을 받고 싶은 관광객과 전문 경영인들을 만나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여러 사원과 달리 칠커 발라지 사원은 제물을 받지 않습니다.
사원을 둘러본 후에는 칠커 주변의 여러 상점을 방문해 보세요. 저녁이 되면 오스만 사가의 제방 위를 거닐며 호수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칠커 발라지 사원은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칠커 지역에 있습니다. 사원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북동쪽에 있는 마루가바니 국립공원 등 인근 관광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