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엔푸에고스는 다채로운 양식이 혼합된 멋진 1800년대 건축 양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구로 등재된 우아한 도시입니다. 남쪽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 도시를 방문하면 푸른 하늘과 만을 배경으로 역사 지구의 빛나는 흰색과 파스텔 색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쿠바 섬의 이 지역에는 수세기 동안 토착민이 살고 있었으며 스페인 총독 돈 호세 시엔푸에고스의 허락을 받아 프랑스 이주민들이 정착했습니다. 산 페르난도 대로와 파세오 엘 프라도를 따라 걸으면서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주목할만한 건축물을 둘러보세요.
파스텔 노란색의 바예 궁전은 시엔푸에고스의 아름다운 만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무어,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이 독특한 건물의 빨간색 돔과 초록색 철제부를 눈여겨보세요. 안으로 들어가 1917년에 완공된 이 건물의 정교한 수입 대리석, 스테인드 글라스, 모자이크를 구경하고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바에서 음료를 즐겨보세요.
만의 북쪽으로 향해 호세 마르티 공원을 방문하고 쿠바 독립에 대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바친 남자의 동상을 바라보세요. 광장을 따라, 내부에 4층의 관중석이 있는 또 다른 우아한 파스텔 색 건물인 토마스 테리 극장이 있습니다. 투어로 둘러보거나 리허설이나 공연을 관람하세요. 초창기에는 사라 베르나르, 엔리코 카루소, 안나 파블로바가 모두 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도시의 건물로는 우아한 옥상 베란다가 있는 엷은 파란색의 페레르 궁전, 한때 영국 영사관이었으며 입구에 사자상이 지키고 있는 하우스 오브 라이온스, 18세기 자구아 성 등이 있습니다. 시엔푸에고스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정도 차를 몰고 가 여러 개의 물줄기로 흐르는 엘 니초 폭포에서 헤엄쳐 보세요.
아바나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 반을 운전하여 시엔푸에고스를 찾아가거나 지역의 자이메 곤잘레스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세요. 일정한 번호가 매겨진 블록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매우 쉽게 길을 찾아다닐 수 있습니다. 보트를 전세 내어 보호되어 있는 조용한 만을 항해하거나 카리브해로 더 나아가 근해에서 다이빙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