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사라진 빙하가 남긴 엄청난 양의 침전물이 침식되면서 탄생한 클레이클리프는 뾰족한 봉우리와 산등성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알프스 지역의 오마라마를 여행하게 된다면 풍경이 멋진 사유지에 자리한 이 독특한 지형을 꼭 구경해 보세요.
자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클레이클리프로 향해 볼까요? 진흙과 자갈로 만들어진 뾰족한 바위가 머리 위로 우뚝 솟아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자동차를 가져오셨다면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가시면 돼요. 한때 빙하로 뒤덮여 있던 지역에 있는 이 바위들은 무려 2백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뾰족한 봉우리와 산등성이 사이로 난 골짜기와 협곡을 따라 걸으면 클레이클리프를 더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 나아갈수록 골짜기는 더 깊고 좁아집니다. 한곳에 모여 있는 봉우리 아래에 서 보세요. 고개를 들어 꼭대기를 올려다보면 그 크기가 더 실감 나실 거예요. 마치 자연이 만든 성당 안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 작용으로 인해 진흙과 자갈층이 마모되어 지금은 손가락같이 뾰족한 봉우리가 되었어요.
경치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클레이클리프 주변의 전원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클레이클리프 아래로는 강 협곡이 뻗어 있고 멀리에는 남알프스 산맥이 서 있는데요. 이곳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야생화부터 눈으로 뒤덮인 산봉우리까지 일 년 내내 볼거리가 가득하죠.
클레이클리프는 오마라마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져 있습니다. 오마라마 i-SITE 관광안내소에 들러 친절한 직원이 안내하는 클레이클리프까지 가는 방법과 유용한 정보를 알아가세요. 차량을 가져오신 경우 입장료를 내시면 관광지 안까지 들어오실 수 있어요. 운영 시간 이외에 방문하시는 경우 관광지까지 곧장 이동하여 입구에 있는 무인 요금함에 요금을 내시면 됩니다. 클레이클리프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급해 미끄러질 수 있으니 밑창이 튼튼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