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쇼아라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시계탑은 아름다운 타일 지붕과 2판 시계로 유명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탑 안의 역사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가구 컬렉션, 민족지학 유물, 의료 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탑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14세기에 처음 지어진 시계탑은 시기쇼아라의 중앙 출입구로서, 시청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17세기에 리노베이션을 거쳤으며, 1874년에는 지붕이 바로크 양식으로 재설계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타일 지붕과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학 시계를 관찰해 보세요.
정교한 2판 시계는 린덴나무로 만든 80cm 크기의 피겨린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요새를 마주보고 있는 건물 측면으로 가면 올리브 가지를 들고 있는 평화와 저울을 들고 있는 정의, 검을 휘두르고 있는 법의 상징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천사가 나와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저녁이 되면 또 다른 천사가 하루의 끝을 알립니다.
도시 하부를 마주보고 있는 시계 저편으로 가면 추가로 7개의 나무 피겨린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 일주일의 하루씩을 상징하는 이교의 신을 나타냅니다.
탑 꼭대기에 오르면 붉은 타일로 된 가옥과 구시가의 구불구불한 자갈길이 펼쳐지는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타르나바 마레 골짜기의 숲까지 보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입장권을 구입하면 탑에 자리 잡고 있는 역사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비우 태생의 물리학자이자 엔지니어인 헤르만 오베르트 전시를 둘러보세요. 동일한 입장권으로 시계탑 지하에 있는 고문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계탑은 구시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내 주요 명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부터 오후까지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