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 지대의 롬바르디아에 위치한 코모는 코모 호수 인근에서 가장 큰 마을입니다. 호수 옆 노천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대규모 비단 생산지인 이곳의 예술, 역사, 디자이너 실크와 직물 작품에 대해 알아보세요. 유서 깊은 거리를 따라 거닐며 화려하게 장식된 교회와 궁을 감상해 보세요. 그런 다음 호수에서 갓 잡은 신선한 퍼치(농어류의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한 리조토 알 페스체 페르시코(Risotto al Pesce Persico)에서 식사를 즐겨 보세요.
실크 교육 박물관을 방문하여 비단 직조법과 장인 정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도시 곳곳의 비단 상점에 전시된 고급 비단의 질감과 무늬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산 페델레 광장에서는 코모의 유서 깊은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6세기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 페델레 교회도 방문해 보세요.
여러 시대에 지어진 고급스러운 저택과 빌라가 가득한 이곳에서는 건축적 경이가 펼쳐집니다. 오래된 건물들은 관광객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물에 딸린 정원은 대중에게 개방되기도 합니다. 나폴레옹이 묵었다는 빌라 올모에도 들러 보세요. 호숫가 공원을 거닐고 와인을 음미해 보세요. 여러 광장의 레스토랑 중 한 곳에 들러 현지 폴렌타(polenta) 요리와 햇볕에 말려 양념에 재운 생선 요리, 그리고 젤라토를 즐겨 보세요.
코모에 여정을 풀고 보트 투어에 참여하여 호수 이곳 저곳을 꾸미고 있는 타운과 마을을 둘러보세요. 푸니쿨라를 타고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코모의 매력적인 건축물을 감상하다 보면 코모 뒤쪽 언덕에 있는 작은 마을 브루나테가 나옵니다. 모험을 좋아한다면 브루나테에서 하이킹 코스에 올라 인근 마을까지 걸어 보세요. 길 위에 우거진 나무 사이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코모는 밀라노에서 50km(30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밀라노 공항 및 도심에서 기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시를 둘러볼 때에는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