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시카 섬에서는 전형적인 리조트 휴가를 즐길 수 있으며 인근 해안에는 해변, 다이빙 명소, 수많은 말굽 모양의 만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르시카만의 독특한 매력은 지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섬 한 가운데에 솟아 오른 산들은 그림 같은 산봉우리, 거대한 협곡, 백악 절벽과 붉은 암석 지대를 형성합니다. 섬 곳곳의 중세 산악 성채를 둘러보며 주변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아작시오는 섬의 주요 도시로, 코르시카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부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9살까지 유년 시절을 보냈던 보나파르트 저택을 비롯한 도시의 유서 깊은 명소를 구경해 보세요. 보트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해안 암석 지대와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캘롱시 드 피애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캔돌라 자연보호구역 주변의 절벽 사이에서는 다이빙 보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작시오에서 차를 타고 코르테로 향해 보세요. 이 내륙 도시는 중앙 산맥의 고산 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르시카가 본토에서 14년 동안 독립해 있는 동안 코르테는 코르시카의 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코르테의 주 광장에서는 코르시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파스칼 파올리(Pascal Paoli)의 동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멧돼지 햄과 양젖 치즈를 비롯한 코르시카의 내륙 음식을 맛보세요. 험준한 코르시카 자연공원(Parc Naturel Régional de Corse)에서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코르시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은 남부 해안에 있습니다. 산타 줄리아 해변의 만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길게 펼쳐진 팔롬바그지아 해변의 붉은 암석 지대 위를 거닐어 보세요.
코르시카는 프랑스 영토이지만 위치는 이탈리아 해안과 더 가까우며 역사상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제노바 공화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섬의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지만, 여행 도중 이탈리아어나 이탈리아어와 흡사한 크리스카어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코르시카로 가려면 아작시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섬의 여러 항구 중 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코르시카 섬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산악과 해변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