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에피스코펄 성당은 고딕 복고조의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중요한 종교 기관입니다. 1847년에 지어진 환상적인 성당은 눈부신 스테인드글라스 창, 영국의 상징 요크 민스터를 연상시키는 서쪽의 파사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서 깊은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성당에 방문해 장엄함과 화려함을 감상하고, 미국 남북 전쟁의 뼈아픈 역사를 알아보세요. 1812년 초에 처음에는 원목 골조를 지었지만, 수십 년 후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성당의 정면 바로 옆, 석양을 받아 주황빛으로 빛나는 탑의 사진을 찍어 보세요. 파사드 중앙의 커다란 원목 입구로 들어가면 문 위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아름답게 스며드는 햇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미지를 묘사해 성당 곳곳을 채우고 있는 유리창도 구경해 보세요.
전쟁 중, 컬럼비아 남성의 대부분이 연합군에 징발되었기에 예배에 참석한 주민의 대다수는 여성이었습니다. 정원을 거닐며, 오래된 비석을 하나씩 들여다보세요. 그중 98개가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에서 전사한 연합군의 묘비죠. 트리니티 에피스코펄 성당은 놀랍게도 바다로 진격하던 셔먼 장군의 불길을 피했습니다.
성경과 소설, 주얼리, 각종 선물로 가득한 성당의 기념품 상점에서 기독교의 흥미로운 유산을 구매해 보세요. 성당에서는 또한 새로 오는 신도를 위한 강좌와 유아를 위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기도 하죠. 가을, 겨울, 봄의 일요일 오후에는 저녁 예배에 참석해 합창단의 평온한 노랫소리를 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성당은 일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며, 일요일에는 연장 운영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며, 기부금도 낼 수 있죠. 봄과 가을, 평일 낮에는 특별히 마련된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트리니티 에피스코펄 성당은 컬럼비아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성당을 둘러싼 거리에 있는 여러 정류장 중 한 곳까지 버스를 타고 오세요. 운전해서 왔다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둘 수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와 퍼스트 장로 교회, 콜롬비아 미술관 등 주변 명소도 빠짐없이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