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의 수도 나소의 유구한 식민 역사는 올드타운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세 채의 분홍빛 건물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밝은 색 외관의 국회의사당은 바하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국회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상원과 하원 및 야당 건물을 감상해 보세요. 항구 지구에서 출발하는 올드타운 도보 투어에 참여하여 바하마의 국회에 관한 지식을 넓혀 보세요. 광장에 세워진 명판을 통해 바하마의 정치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172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바하마 하원은 광장 서쪽 건물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으며, 오늘날 근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치 체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됩니다. 이른 아침에 국회 광장을 방문하면 출근하는 정치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건물에는 입장이 불가하지만, 건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수많은 구경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장 동쪽 건물에는 야당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상원이 모이는 곳인 중앙 건물 입구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왕좌 위에 앉아 있는 젊은 여왕의 모습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조지 왕조 시대의 건축 양식과 옅은 분홍빛 외관이 야자수 및 푸른 하늘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어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장 한쪽에 서면 건물 세 채와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모두 한눈에 들어옵니다.
국회의사당이 자리잡고 있는 국회 광장에는 누구나 언제든 갈 수 있지만, 건물에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사당은 나소의 항구 지구와 올드타운 중심지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