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 조명을 받아 빛나는 에메랄드 그로토 해식 동굴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에요. 보트를 타고 이 신비로운 자연 동굴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종유석과 석순의 경이로운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에메랄드 그로토라는 이름은 바다를 통해 필터링되어 동굴 일부를 비추는 조명의 색깔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입구 근처의 지하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와요.
이 작은 동굴에는 공간이 하나밖에 없어요. 높이 24미터(78.8피트), 폭 45미터(147피트) x 32미터(104피트)의 공간이죠.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면서 동굴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던 약 6,000년 전까지는 동굴이 바싹 말라 있었다고 해요. 이 동굴은 1932년에 어부에게 발견된 후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어요.
동굴로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가이드 투어와 함께 노 젓는 배를 타는 거예요. 태양이 높고 에메랄드 조명이 가장 밝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동굴을 구경하세요. 투어의 최대 인원은 20명이고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려요.
동굴 내부의 조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위를 보세요. 벽과 천장을 비추는 아름다운 패턴에 눈물이 날지도 몰라요. 이렇게 아름다운 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는 종유석과 석순에 빛이 반사되기 때문인데, 일부는 그 높이가 10미터(32피트)도 넘는다고 해요. 해수면 아래의 인공 예술품은 현지 예술가가 1956년에 점토를 조각해서 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작품이에요.
에메랄드 그로토는 콩카 데이 마리니 만의 아말피에서 서쪽으로 5킬로미터(3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해안 아무 곳에서 보트를 타도 되고 아니면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오세요.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주차장부터 해수면의 동굴 입구까지 이어져요.
동굴은 날씨가 나쁜 날을 빼고 날마다 개방돼요. 미리 전화를 해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투어 요금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