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 요새는 칼레타 베이의 거친 해안선을 내려다보고 있는 18세기 성이며 그리스 신화 속 크로노스 신전의 위치로 추정되는 곳에 서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성과 전기 등대를 사진에 담아 보세요.
1706년에 착공했으며 도시의 북부 지역을 방어했던 이 인상적인 요새의 잘 보존된 벽을 감상해 보세요. 독특한 형태와 공간 배치가 바다의 암석들을 배경으로 경치 좋은 무대를 조성합니다. 이 요새는 여러 차례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돌다리 끝의 게이트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세요. 무어 양식 망루를 토대로 1908년에 등대가 지어졌습니다. 이는 당시 스페인의 두 번째 전기 등대였습니다. 등대 꼭대기의 높이는 41m에 달합니다.
페르난도 키노네스 산책로라고 부르는 자갈을 깐 고풍스러운 다리를 따라 걸어보세요. 이 길은 유서 깊은 도심에서 성까지 이어집니다. 황혼녘에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고 하늘빛이 어두워지는 동안 여기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저녁에는 가로등이 이 매력적인 바다 위 산책로를 비추어 줍니다.
이 길에서 바다와 구시가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성벽 옆에서 물고기가 잡히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어부들을 구경해 보세요.
오늘날 요새 안에는 그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는 작은 전시가 있습니다. 이 매혹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이벤트에 참석해 보세요. 입장료는 없으며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개방되어 있습니다.
산세바스티안 요새는 카디스의 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반도에 있습니다. 역사 지구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서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다운 라 칼레타 해변을 지나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José Macías Rete 광장, Valcarcel, 카디스 대학교 같은 근처의 명소도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