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녹지 속을 거닐며 포춘의 경이로운 해안 풍경을 즐겨보세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도시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사적 유물도 감상해 보세요.
포춘이 공식적으로 도시가 된 것은 1946년이지만 포춘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남부 유럽에서 온 어부들이 포춘 만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이용하던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700년대에 최초의 영국 정착민들이 풍부한 어류 자원에 매료되어 이곳에 온 것처럼 아직도 어업에 대한 꿈을 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항구에서 물가를 거닐면서 포춘 만의 거친 바다로 나갈 날을 기다리며 정박해 있는 대형 상업용 배를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대구와 도다리, 해덕이 주로 잡히며 그물에서 막 내린 신선한 수확물은 이 도시에서 최고로 꼽히는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직행합니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포춘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포춘 헤드 생태보호구역으로 가보세요. 이곳은 선사 시대 화석이 발견된 후 1992년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절벽 아래로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황무지를 탐험해 보세요. 잠시 걸음을 멈춰 짙은 빛깔을 띠는 바다를 보고 서쪽으로 눈을 돌려 생피에르 미클롱 섬도 보시면 좋아요.
포춘으로 돌아와 근사한 박물관도 방문해 보세요. 메인 스트리트에 인접한 빅토리아 홀 박물관에는 옛 돌공사 도구, 조각 가구, 멋진 물레 등 19세기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 밖에 조지 앤드 메리 레이크 헤리티지 하우스에서는 20세기 초에이곳에서 살던 한 가정의 생활상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포춘은 뉴펀들랜드 버린 반도의 서쪽 끝부분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주도인 세인트 존스가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죠. 안타깝게도 이곳의 숙박 시설은 여관과 호스텔 몇 군데로 한정적입니다.
세상의 끝에 와 있는 것 같은 풍경과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도시이자 풍부한 모험이 기다리는 포춘에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