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수많은 역사적인 기념물 중에서도 쿠아트로 토레스 부시네스 아레아는 대담함을 뽐내는 건축물이에요. 2000년대 초반, 시의회는 마드리드 대표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으로 활용되었던 지역에 4개의 타워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4개 타워는 서로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각각을 개별적으로 보실 수 있어요.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오피스 건물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모여 각각의 타워를 만들게 되었죠. 그 결과 쿠아트로 토레스 비즈니스 공원은 현대식 랜드마크가 되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어요.
스페인에서 가장 큰 건물이자 가장 오래된 저축 은행 본사가 있는 카하 마드리드 타워 외곽부터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수상 경력이 있는 이 55층짜리 건물은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이 설계했는데요. 그가 지은 다른 건물로는 베를린 국회의사당과 뉴욕 허스트 빌딩의 돔이 있습니다. 이 현대적인 건축물 꼭대기에는 커다란 아치 모양의 공간이 있는데요. 무려 22m나 되는 유리로 되어있고 방문객의 입구로 사용되고 있어요.
2007년에 완공된 근처 토레 크리스탈이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지만, 아주 작은 차이로 카하 마드리드 타워가 그 자리를 차지했어요. 타워의 각진 면에 반사된 하늘이 보이세요? 건물 지붕에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는 물을 데워 사무실로 공급하고, 커다란 유리 커튼벽은 자연 채광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내장된 블라인드를 조절합니다.
에스파시오 마드리드 타워는 네 개의 타워 중 가장 작지만, 건물의 굴곡진 정면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토레 PWC에는 다국적 기업 본사와 럭셔리 호텔인 유로스타스 마드리드 타워가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짜리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시거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호텔 객실에서 머물러 보시는 건 어떠세요?
쿠아트로 토레스 비즈니스 공원은 마드리드 남북 주요 간선 도로인 파세오 데 라 카스테야노에 위치합니다. 카스티야 광장과 차마르틴 역이 근처에 있어 버스나 지하철로 접근하기에 편리하답니다. 일부 유료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