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웬만하면 귀차나서 후기 안 쓰는데 너무 놀라워서 지웠던 앱을 다시 깔아 찾아 씁니다. 제가 가본 숙소 중 역대급 후져써요.. 위치는 좋습니다. 기온역 근처이고 카와바타 시장, 구시다신사, 캐널시티 가까워요.
<참고로 저는 아빠가 바로 옆에서코를 고셔도 1분만에 잠들어 엄마가 누가 업어갈까 걱정된다고 하시는 딸입니다 매일 늦잠 자서 혼나요>
후기에 봐서 각오는 했지만, 저는 방음이 1도 안 돼 시끄럽다는게 주변방이 시꾸러운 사람들이겠거니 하면서 운이 좋길 바랬어요. 그리고 저는 운 좋게도 주변 방에 조용한 한국인 부부와 아이 가족이 있었고 정말 최대한 조용히 하시는게 느껴져서 제가 다 고마울 지경이었는데, 이게 사람의 문졔가 아닙니다. 문을 여닫는 소리, 복도를 걷는 소리, 방안에서 속삭이듯 이야기 해도 모든 소리가 들림니다. 화장실, 세면대 사용하는 소리는 당연합니다. 과장이 아니고 숨쉬는 소리를 재외한 모든 소리가 들랴요. 새벽에 오토매틱 기상 가능합니다. 그렇게 피곤한데도 자믈 거의 못 자씁니다.
사진에 보는 료칸 한 가운데 정원! 없느니만 못하게 더렆구요. 쳐다보기도 시렀어요 바 선생이나 주ㅣ선생 나올까봐 벌벌 떨렷슴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문졔는 넴새에요.. 숙소를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불퀘한 향.. 배정받은 방에 들어서면 10배로 강력해집니다. 대박이에요. 이것때문에 방에 있을 수 없어여.. 침구는 깨끗한데 바닥과 벽 온통 넴새가 정말... 말로 다 못해요. 거울, 테이블, 족자(벽 그림),.. 모든 것이 다 날가서 연합하여 넴세를 형성합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느껴지네요..아련..
프리 드링크는 생수 담긴 주전자와 20년 전 저희 외할머니 살아계시던 생전의 포트가 있습니다. 물 한번 마시려면 입구까지 나아가야 하고 드라이기도 빌리고 바로 반낲 합니다. 욕탕은 여성 기준 최대 4인 이용가능해서 늘 데기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불효ㅈㅏ는 웁니다 꺼이꺼이 아빠 엄마 너무 미아네요.... 너무 조ㅣ송해서 면목이 없었어요. 둘 째날 비가 많이 와서 숙소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차마 이 곳에 돌아갈 수 업서서 그 비에 밖에서 시간 떼웠어요. 제발 두번 세번 셍각하시고 골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같은 불효ㅈㅏ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여행되세요.